건국대 성상경 교수(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와 이재석 교수(생명과학특성학과)가 지난 4일 서울 코엑스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제29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창의적 연구를 통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국내 과학기술자를 선정해 연구 의욕과 사기를 높이고 과학기술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년도 국내학술지에 발표된 우수 논문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것으로, 국내 과학기술계 최고 권위 학술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이학, 공학, 농수산, 보건, 종합 분야에 전국 231명의 과학기술자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상경 교수는 제어, 로봇, 시스템 학회에서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Control, Automation, and Systems’에 게재된 논문인 ‘An Efficient Integrated Attitude Determination Method Using Partially Available Doppler Measurement Under Weak GPS Environment’으로 수상했다. 성 교수는 실제 위성 가시성 조건이 바뀔 수 있는 유인 기체 비행시험에 의한 정밀 데이터를 활용하여 항법성능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고정확도 기준항법시스템과의 성능 비교를 통하여 타당성까지 검증했다. 논문에 도입된 위성항법 ‘결합 방법론’은 향후, 관성센서 및 기타 보조센서와의 강결합식 유도 등에 다양하게 확장되어 응용될 수 있어 우수논문으로 추천됐다.
이재석 교수는 ‘Journal of Ecology and Environment‘에 게재한 논문 ’Characteristics of accumulated soil carbon and soil respiration in temperate deciduous forest and alpine pastureland‘에서 기후변화와 관련된 생태계의 탄소흡수능력 관점에서 우리나라 고산지대에 널리 형성되어 있는 고유의 온대 낙엽활엽수림과 숲을 인공 목초지로 전환시킨 초지의 탄소 순환을 추적했다. 논문은 본래의 숲보다 초지 형태로의 이용이 토양 탄소량 저장량을 증대시켜 온난화의 완화에 더 크게 기여할 가능성을 보여준 점에서 우수논문으로 평가받았다.